미국 워싱턴 D.C. 방문...바이든 행정부, 미 의회 주요 인사 회동
싱크탱크 등 30여개 고위급 인사와 논의...한·미 경제 협력 강화
“한국의 아태지역 비즈니스 허브화 위한 암참의 노력 지원 약속”

암참 대표단이 워싱턴 도어녹 프로그램 일정 중 대사관저에서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와 회담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암참· 이하 동일) 
암참 대표단이 워싱턴 도어녹 프로그램 일정 중 대사관저에서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와 회담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암참· 이하 동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ㆍ회장 겸 대표이사 제임스 김) 대표단이 ‘워싱턴 도어녹’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13일 암참에 따르면 대표단은 10월 24일(현지시간) 2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바이든 행정부, 미 의회 주요 관계자 및 싱크탱크 등 30여개 고위급 인사 회의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해진 한·미 경제 동반자 관계 지속·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사흘 간에 걸친 일정을 통해 미 상무부, 국무부, 세관국경보호국(CBP), 무역대표부, 백악관을 비롯해 행정부 각 부·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유익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일정의 백미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맡고 있는 커트 캠벨과의 만남이었으며, 빌 해거티(테네시주), 존 오소프(조지아주), 태미 더크워스(일리노이주), 테드 크루즈(텍사스주), 토드 영(인디애나주), 릭 스콧(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을 포함하는 15개 상원의원실과 아미 베라(캘리포니아주), 앤디 김(뉴저지주) 등 하원의원 및 에드 로이스 전(前) 미국 연방 하원의회 외교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도 일정에 포함됐다. 

(왼쪽에서 네번째) 존 오소프(조지아주) 상원의원.
(왼쪽에서 네번째) 존 오소프(조지아주) 상원의원.

 

(왼쪽에서 네번째) 아미 베라(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왼쪽에서 네번째) 아미 베라(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이번 도어녹 일정 동안 대표단은 주요 미팅 등을 통해 지난 70년간 양국의 공동 업적을 기념하며 더욱 강력해진 동맹 관계를 실감했다는 전언이다.

이는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대표단을 대사관저로 초대해 주최한 오찬을 통해 더욱 부각됐다. 대표단을 만난 미 정부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현재의 한·미 양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보다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와 같은 노력을 통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왼쪽에서 다섯번째)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한편, 한국의 아태지역 최고의 비즈니스 허브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암참의 그간 노력은 미 정부 관계자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특히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암참의 이러한 노력을 크게 지지하며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미 양국 동맹관계의 특별하고 놀라운 70년을 기념하며,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해가 다르게 다양해지고 깊어지는 것을 목도하는 것은 실로 짜릿한 일”이라며 “올해 도어녹 방문은 양국간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벤트” 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더욱이 한국을 아시아 제1의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는 암참의 최우선 미션이자 공동 목표에 있어 미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된 것은 더욱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양국간 지속될 우정의 굳건함을 반영한 것이며, 향후 70년간 더욱 번영할 양국 경제협력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CSIS).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CSIS).

올해 대표단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AWS(아마존웹서비스), BAE 시스템즈, 한영 회계법인, GE, 구글, 김앤장 법률사무소, 록히드마틴, 삼일 회계법인을 비롯하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암참은 2024년 특별히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존 워싱턴 방문 일정에 더해 한국 기업 투자가 활발한 미국 내 주(州)를 함께 방문하는 특별 도어녹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암참 도어녹(AMCHAM Doorknock)은 대표단이 매년 워싱턴과 뉴욕 등 여러 도시를 방문해 고위 관리들과 정책 입안자들을 만나 한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알리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왼쪽에서 다섯번째) 빌 해거티(테네시주) 상원의원. 
(왼쪽에서 다섯번째) 빌 해거티(테네시주) 상원의원. 

1985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한·미 경제관계에 대한 주요 관계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의 관심을 조성하고 양국간 무역과 투자 이슈를 제기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또한 미국 주요 지도자들에게 한·미 경제 파트너십 관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양국 간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소통의 장벽에서 자주 발생하는 오해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과거에 다루어진 문제들 중에는 한국의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필요성, 한미 FTA 비준 및 발효 등이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1953년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상호간의 투자와 교역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상의이다.

한·미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지속·발전시키고, 양국간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경제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800여 개 회원사의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 릭 스콧(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왼쪽에서 다섯번째) 릭 스콧(플로리다주) 상원의원.

 

관련기사

Copyright © 파이낸스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