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벤처투자액 규모가 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투자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분기별 투자액은 1분기 1조8천억원, 2분기 2조7천억원, 3분기 3조2천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반기로 갈수록 벤처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 1∼3분기 벤처투자액은 7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으나 2021~2022년을 제외하고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미 2018년(5조9천
NH투자증권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K-RE100 제도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한국형 모델로 기업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 및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됐다.올해 K-RE100 이행 방안으로 NH투자증권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에너지 IT 기업인 해줌과 함께 진행했다. REC를 구매하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며 온실가스 배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7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본사에서 ADB와 물 산업과 녹색 전환 협력 강화를 위한 개정 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수자원공사는 2014년 6월 ADB와 물 분야 정보공유와 인재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전문인력 파견, 아시아물위원회 확대 협력,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이번 개정 협약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댐의 안전관리와 운영, 유역 물관리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담고, 협약
한국전력공사는 김동철 사장이 취임하면서 추가로 보다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책에는 인재개발원 부지와 자회사의 지분 일부를 민간에 매각하고 직원 2천명을 감원하는 내용도 담겼다.한전은 200조원이 넘는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에게 부담을 지우는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의 의지를 보여야 요금 인상에 대한 설득력이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앞서 김 사장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이 되면 기 발행한 회사채의 한도가 줄어 상환
종근당은 스위스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사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 500만 달러(약 1조 7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종근당은 그동안 HDAC6를 억제하면 신경 퇴
SK가 베트남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사업 등 ‘그린 비즈니스’ 협력에 나섰다.이를 통해 베트남의 산업 구조 진화에 맞춰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첨단전략산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과 그린 분야 주요 CEO들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하고 국가혁신센터(NIC) 개관식, 국가수소서밋(National Hydrogen Summit)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협력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은 ▲정치, 안보적 외풍에서 비교적
최근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금융거래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영업점 수를 계속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령화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농어촌 등 비 도회 지역에 거주하는 금융 취약계층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무분별한 은행 점포 폐쇄가 금융소비자 환경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은행들은 연간 약 300개의 점포를 줄여 온 것으로 집계됐다.금융당국이 상생금융을 강조하면서 점포 폐쇄 흐름이 다소 둔화된 모양새이지만 은행 점포 축소가 대세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당장은 은행들이 금융당국을 의식하고 있지만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지난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다. 소상공인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사회·경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소상공인 주간에 개최된다.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은 '국민 속의 소상공인을, 대한민국 경제 주역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향후 우리나라 경제 성장
국내 외국계 은행원의 연 소득이 국내 시중은행의 2배 수준에 달할 정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외국계 은행원의 임원 연봉은 5억원에 이르며 퇴직금은 8억원을 넘어 국내 은행과는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3일 은행권의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를 보면 한국씨티은행의 지난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평균 1억1천918만원으로 은행권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급여와 성과급 등 상여를 포함한 금액이다. 임원의 경우도 한국씨티은행은 평균 근로소득이 4억4천710만원, 기본퇴직금은 1억3천만원 규모였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CEO)이 MZ 세대와의 소통 면을 넓히는데 앞장 섰다. 마사회는 지난 29일 정 회장이 2030 고객 12명을 렛츠런파크 서울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정 회장과 자리를 같이 한 고객방문단은 ESG 경영의 일환인 국민참여혁신단 일부와 한국마사회-서울여대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대학생을 비롯해 초보고객, 인플루언서, 생애 최초 방문객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간담회에 앞서 고객방문단은 동물병원-장제소-말수영장-마방 등 마사지역을 견학하고 포니랜드(舊 가족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말의
SK텔레콤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세계 각국의 민간사절단에게 자사 기술 기반 AI 혁신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세대를 위한 AI기술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글로벌 AI 컴퍼니의 위상을 높였다.SK텔레콤은 서울 보라매사옥에서 ASEAN+3 회원국 소속 인적자원개발분야 관계자 및 UNESCO-UNEVOC 국제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에게 AI 기반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교육은 고용노동부와 세계은행이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인적자원개발(HRD) 포럼 참가자들을 대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1일 올해 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1천650억 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3년 3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서 4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상승하고 상승폭도 늘려가고 있어 수출 증가세 전환을 예상했다.수은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제조업 신규주문 증가 및 전년 4분기 기저효과 영향으로 '22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수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중국 경기 부진이 심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이후 2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연준의 긴축 드라이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읽힌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연준은 9월 FOMC 회의 뒤 공개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를 통해 연말 최종 금리를 5.6%(중간값)로 전망한 바 있다.당
한국은행이 2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10월 소비자물가를 살피고 향후 물가 흐름을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최근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하면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물가 흐름에 대해 한국은행은 유가가 추가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조심스런 전망을 제시했다. 김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렸던 영풍제지가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에서 약 5천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이런 가운데 영풍제지 주가의 하한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영풍제지, 대양금속 사태로 거액의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의 손실 규모도 더욱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주가조작 사건에 재차 연루된 키움증권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이날 전일 대비 1천710원(29.90%) 하락한 4천10원에 거래됐다. 거래 정지 하루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모두하나데이' 선포식을 개최하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하나금융은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임직원과 임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가족사랑봉사단이 참여했다. 아울러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과 류학희 롯데웰푸드 상무도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모두하나데이'는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활동으로, 전 임직원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2개월간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캠페인이다.선포식 이후에는 하나금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9월 20일 취임 후 첫 국회 국정감사를 치른 후 '현장경영' 강화에 나섰다.한전은 김 사장이 현장경영의 첫 행보로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미래 핵심 전력망인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의 주요 현장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31일에는 동서울변환소를 방문해 종합현황을 보고받고, 건설 예정인 신규 변환소 부지와 지중화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전날에는 강원도에서 여러 이해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HVDC 선로의 적기 건설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
IBK기업은행은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업해 총 2500억원 규모의 RE100 펀드에 공동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도록 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이번 펀드는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될 계획이다. RE100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무역장벽으로 작용함에 따라 공공기관인 기업은행과 한국에너지공단은 본 펀드 공동 투자를 통해 RE100 시장조성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은행이 '아시아 넘버원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년 상반기 인도에 2개 지점을 개설한다.우리은행은 최근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푸네, 아마다바드 지점 개설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작으로 2017년 구르가온(델리), 뭄바이 지점을 개설한 우리은행은 이번에 지점 추가 개설을 통해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지점망을 확보하게 됐다. 푸네는 인도 및 외국적 자동차의 생산 공장과 포스코, LG전자 등 다수의 한국계 자동차부품 협력 업체가 진출해 있는 인도 서부 자동차산업벨
한국가스공사는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이 국산화물창(KC-2) 기술을 적용한 LNG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호'를활용해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동시작업(SIMOPS,Simultaneous Operations)'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일 밝혔다.동시작업은 화물 하역 중인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것으로,연료 공급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LNG벙커링 사업의 필수 조건이다.지금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헬싱키,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상하이에서 LNG 벙커링 동시작업이 이뤄졌다.한국엘엔지벙커링㈜은 통영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