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중국 친산(秦山) 원전에 중수 80t을 수출했다.28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6월 해상 운송 방식으로 친산 원전 측에 중수 80t을 보냈다.중수는 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산소 분자의 결합을 통해 만든 인공적인 물로, 원자로의 냉각재와 감속재로 쓰인다.한수원은 지난 2021년 10월 친산 원전 측에 중수 80t을 320만달러(약 43억원)에 파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운송으로 거래가 마무리됐다.친산 원전 측은 압력관 교체에 따른 자체 중수 수요가 늘어나 한수원 측으로부터 중수를 수입한 것으로 전해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세 증권사는 26일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 각 사 CEO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3사는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 증권사가 모인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에 공동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까지 협업 범위를 확
금융권의 내부통제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금융 비리가 잇따르면서 횡령과 배임액은 연평균 1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배임 사건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7년여간 금융업권에서 발생한 배임 금액이 1013억836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배임을 한 임직원 수는 총 84명이다.연도별로 보면 △2017년 26억2550만원(5명) △2018년 171억7860만원 △2019년 264억9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 EXIM)과 중동 지역 내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국내 민간 금융회사 간의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이 하나은행을 직접 찾아 비즈니스 미팅에서 건넨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협력 사업 제안이 계기가 됐다.두 은행은 ▲중동 지역 내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 자금·크레디트 라인·보증서 지원 ▲양국 기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LPDDR D램(저소비전력 D램) 기반 '7.5Gbps ‘LPCAMM'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장치 등에 활용할 차세대 메모리 모듈은 기존 So-DIMM과 비교해 성능과 전력효율뿐 아니라 면전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차세대 PC와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LPCAMM은 현재 PC나 노트북 등에 탑재한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과 비교해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주택 하자와 관련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하자 신청 및 처리 현황,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GS건설이 최근 5년간 공동주택(아파트)의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로 나타났다.또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20개사 가운데에는 현대건설(시공능력평가 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5위), DL이앤씨(6위), 롯데건설(8위) 5개사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0위권에 든 국내 건설업계 대표 기업들이었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해 역대 가장 많은 41개 기업을 최고 등급인 '최우수'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28개 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했다. 최우수 기업으로는 대기업에서 삼성전자, 현대건설,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DL이앤씨 등 38개와 중견기업으로 농심, 대상, 파리크라상 3개사를 포함해 41개사가 뽑혔다.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위원회를 열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214개에 대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
코스피 상장사 AK홀딩스는 항공 여객 운송업 자회사 제주항공의 주식 182만3천637주를 약 202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5일 공시했다.주식 취득 뒤 AK홀딩스의 제주항공 지분율은 50.4%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11월 28일이다.AK홀딩스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자회사 제주항공의 IT 경쟁력 강화 및 자본확충"이라고 밝혔다.한편 AK홀딩스는 자회사로 제주항공, 애경산업, 애경케미칼 3개의 주력 상장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19개의 비상장 회사 중 5개의 주요 종속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그중 제주항공은 저가(LC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과 대한민국 UAM 상용화에 나선다.SKT는 조비와 9월 20일 SK T타워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기관도 참석해 양사와 실증사업을 포함한 향후 상용화 일정 및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양사는 계약 체결과 함께 기술,
중소기업중앙회가 22일 베트남 하노이 기획투자부 청사에서 베트남중소기업협회(VINASM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INASME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중소기업정책 개발 및 대정부 건의를 지원하는 베트남 중소기업 대표 단체다. 6만50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중소기업계 교류 확대 논의를 계기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바이어 발굴 등 판로 개척 지원 △정보 및 인적 교류 활성화 분야에 있어 상호
한국남부발전 등 부산 문현금융단지(BIFC) 내에 위치한 5개 공공기관이 '공공기관 통합 협의체 출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통합 협의체 참여 기관은 한국남부발전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이다.이번 협의체는 정부 정책인 '민간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협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BIFC 내 5개 공공기관들이 뜻을 함께해 결성됐다. 그동안 민간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협의체는 업무 단위별로 결성되고 분절적 운영으로 상호 주기적인 소통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
5대 시중은행에서 해마다 직원 횡령 등 금융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회수액은 미미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 사고액은 991억9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우리은행에서의 600억원대의 횡령 사고,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150억원(수사 중으로 손실 금액 미확정) 규모의 부동산담보대출 서류 조작 사고(업무상 배임) 등이 규모가 컸다.금전 사고 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초격차 10대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신산업 평가모형을 개발해 도입한다. 중진공은 정부가 지정한 미래 성장 전략 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초격차 10대 분야 중소기업 전용 신산업 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력 중심의 전문화된 신산업 평가모형을 적용해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중진공은 매출·수익성 등 실적 중심의 기존 기업평가 방식을 개선해 신산업 분야에 도전하는 중소벤처기업의 핵심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
한국투자증권이 21일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해 발행된 디지털화된 증권으로 실물증권과 전자증권에 이은 새로운 발행 형태의 증권이다.부동산은 물론 선박, 항공기 미술품 등 실물로 존재하는 자산의 권리를 유동화해 '증권형 디지털자산'로 전환해 조각 투자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픈에셋 등이 참여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는 지난 5월 발행 인프라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 기업금융(IB) 업계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30년 이상 IB 분야에 몸담아 오면서 쌓아온 업력을 통해 거둔 성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대부'의 경지에 이르렀다.1988년 대우증권에 사회 첫발을 디딘 정 사장은 자금부장, 종합금융2부장, 주식인수부장, 기획본부장, OTC파생상품부장, IB2담당 상무 등을 거치며 대우증권을 IB 명가의 반열로 이끄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5년 우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IB사업부장 상무, I
IBK기업은행은 'IBK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시범운용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IBK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독일 잘란트 주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기업은 독일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독일 현지 AC 등의 공동 심사를 통해 IT, AI, 첨단제조 등 분야의 혁신·벤처 스타트업 10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 기업들은 다음달 4일부터 2주간 해외진출을 위한 국내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다음달 16일 독일 현지로
한국부동산원은 42억원 상당의 ‘라오스 지가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하고 국내 착수보고회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본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분야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한국의 공시지가 제도 운영 경험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라오스 사회 여건에 부합하는 법·제도 컨설팅과 부동산 대량평가 모델 및 지가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사업으로 라오스에 ICT기반의 지가산정체계를 구축하여 지가제도를 선진화하고, 행정 비용과 시간을 감축시키는 등 부동산 행정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한국부동산원
포스코퓨처엠은 19일 포항 본사에서 공급망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역량 향상을 위한 '동반 성장 정보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현장 참석 또는 화상 회의 연결 방식으로 150여개 공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류회를 주관한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은 ▲공급망 ESG 경영 체계 ▲주요 구매 정책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 이념 등에 관해 설명했다.포스코퓨처엠 법무실과 외부 ESG 전문 기관도 참여해 ▲ 공정거래 정책 및 기술 보호 제도 ▲ 최신 ESG 경영 체계와 세계적 흐름 등 공급사들이 평소 접하기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표자들의 업력이 대부분 30년 이상을 넘으면서 고령화 추세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업력 30년 이상 기업의 대표자 연령 구성은 60세 이상이 80.9%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기업들의 가업승계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가업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중 기업을 폐업 또는 매각 했거나,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52.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승계 과정의 문제로 기업이 소멸 직전 단계에 이른 경우도 많았
신한은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들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고, 경영·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이동 점포 '뱅버드'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운영한다. 이동 점포에서는 신권 교환, 통장정리 등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또한 신한은행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15조원을 금융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신규대출 6조원·기한 연장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