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 127억 원 가량을 취득한 사실이 적발됐다. 국민은행은 해당 직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공동조사를 통해 국민은행 증권업무 대행직원이 연루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이번에 적발된 직원들은 증권대행업무 부서 소속으로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장사 61곳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면서 무상증자 규모와 일정에 대한 내부정보를 취득 했다.이를 통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무상증자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NH농협은행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우리은행과 4강 다툼을 벌이고 있다.농협은행의 실적 랠리로 농협금융지주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우리금융을 5위로 밀어냈다. 하반기에는 은행 4강 자리를 두고 두 은행 사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처음으로 상반기 순이익 1조 원을 넘기면서 우리은행을 바짝 쫓아가고 있다.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 상반기 실적 발표를 살펴보면 순이익은 국민은행이 7.7% 증가한 1조8585억 원을 거둬 가장 앞섰다. 뒤를 이어 하나은행 1조8390억 원(
쿠팡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2010년 창업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쿠팡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국면에서도 실적 랠리를 이어가면서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로서 올해 2분기 매출이 58억3천78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쿠팡이 제시한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천314.68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약 7조6천749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1억4천764만달러(약
저축은행업계가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위해 오는 9월 사회공헌의 날을 지정한다. 그간 저축은행은 영업구역이 권역별로 흩어져 있는 탓에 전국 단위의 사회공헌활동이 어려웠다. 이에 사회공헌의 날을 지정하면서 업계 공통의 사회공헌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9월 6일을 저축은행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저축은행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해 상생금융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이달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축은행업계가 3년간 총 432회 실시한 취약계층지원, 장학사업 등의 내용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에콰도르 국유재산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컨설팅은 캠코와 IDB가 지난 2020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에콰도르와 페루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협력 사업인 '중남미 공공자산관리 역량 육성 컨설팅'의 후속사업이다.캠코는 IDB와 25만달러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 약 12개월 동안 현지 컨설턴트와 에콰도르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해 에콰도르의 ▲공공자산 관리업무 절차 재설계 ▲맞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증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해 전력수급대책 비상TF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비상TF팀은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발전소 설비점검을 강화해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고, 계획예방정비 중인 발전소는 적기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살피고 있다. 한수원은 전력수급대책을 바탕으로 전력수요가 몰리는 9월까지 24기의 원전을 포함해 16기의 양수발전기와 21기의 수력발전기 등 총 2만9천385㎿ 규모의 발전설비를 가동한다. 이를 통해 최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3년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주관으로 최근 진행된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CEO,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부실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영실적 점검 및 재무성과 평가 ▲부문별 경쟁력 강화 방안 ▲식품R&D통합오피스 등 통합조직 사업추진방향 ▲하반기 정책·경제 전망 및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특히 상존하는 경기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범농협 재무성과 분석과 계열사 자체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20
해 2분기 카드 이용 금액, 건수가 내수 회복과 해외여행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92조1000억원, 70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신협회는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산업의 매출 증가는 지속됐으나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던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유가 하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최근 한국무역보험공사 및 폴란드개발은행(BGK)과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BGK는 폴란드 경제 및 산업발전 지원을 위해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금융기관으로 대출 등 금융지원 및 정부기금 수탁 운용과 관리를 수행한다.업무협약식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BGK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윤희성 수출입은행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 BGK 은행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윤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민간기업 첫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신한카드가 공공 정책 사업 지원을 비롯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민간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가명정보를 활용한 첫 번째 데이터 결합사례가 제주관광공사의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된다고 2일 밝혔다.신한카드는 통계청의 인구·가구·주택 등 각종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SK텔레콤 2800만 고객의 유동 인구·모바일 콘텐츠 이용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3100만명에 달하는 신한카드 고객의 지역별·업종별·연령별 소비데이터와 가명 결합해 제주관광공사의 제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은 빠른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조53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4680억원이라는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다만 공급이 늘면서 공항비용, 운항비용 등도 함께 증가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는 다소 감소했다.2분기 여객 매출은 엔데믹에 따른 여객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직전 분기 대비 공급을 20% 늘린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조2210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9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여객 정상화 가속화에
KB국민은행은 1일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여는 KB 9To6 Bank(이하 ‘9To6 뱅크’)를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의 9To6 뱅크는 기존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점 운영시간을 저녁 6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형태의 특화지점이다. 올해 시행 1주년을 맞아 이용 고객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To6 뱅크 지속 운영 필요성’에 대해 이용 고객 97%가 ‘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특히 2030고객의 경우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전체 이용 고객의 90% 이상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자카르타 FHI 국제식품박람회(Food & Hotel Indonesia 2023)’에 참가해 총 8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올해 17회를 맞이한 FHI 박람회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무역 박람회로 지난 1995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총 30개 국가, 762개 수출업체가 참가했다.농식품부와 공사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건강식품과 한국산 신선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8개의 우수
반도체 업황이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면서 '반도체 랠리'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9만대로 일제히 올려 잡은 가운데 '목표주가 10만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7920억원 가량 사들였다. 개인(-5492억원)과 기관(-2074억원)의 순매도한 물량을 외국인들이 그
하나금융그룹이 2022년과 2023년 상반기 그룹의 ESG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열여섯 번째 발간을 맞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에 발맞춰 은행뿐만 아니라 관계사의 ESG 콘텐츠도 강화해 담아냈다. 또한 ▲다양성과 포용성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내용을 스페셜 리포트로 담아 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바탕으로 손님·이해관계자·사회와의 소통을 강화코자 했다.먼저 ‘다양성 및 포용성’ 리포트를
DX전문기업 LG CNS가 국내 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Agile) 본격화를 위한 ‘3각 동맹’을 다진다. LG CNS는 ‘오픈소스컨설팅’과 함께 글로벌 No.1 엔터프라이즈 애자일 프레임워크 제공 기업 ‘스케일드애자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3사는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기반으로 앱 현대화(AM)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 IT업계에서 애자일은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법론이자 유연하고 신속하게 일하는 문화를 말한다. 애자일은 약 50명 이하의 인원을 투입하는 소규모 프로젝트에 활용
지역 차별로 갑질을 일삼은 금융기관의 지점장이 자신의 전보 조치의 대해 법원에 이의 제기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한 지점장은 특정지역 출신의 고객에 대해서 대출을 차별화 하는 것은 물론 그 지역 출신의 직원에 대해서는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점장은 전라도 지역이라는 사실 하나로 고객과 직원을 차별 대우 해왔던 것이다.이런 가운데 지점장 A씨는 1990년 1월 기업은행에 입사해 2017년 7월 B공단지점의 지점장(부지점장급·3급)으로 보임 돼 근무했다. 이 후 2018년 7월
IBK기업은행이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성태 기업은행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도전과 혁신의 IBK정신을 바탕으로 고객, 사회, 직원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가치금융을 실현해나가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난 62년간 기업은행은 한결같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며 이 자리에까지 왔다”면서 그동안 IBK와 함께 걸어온 임직원, 정부 및 주주, 고객들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아울러 김 행장은 “그러나 괄목할만
올해 반도체 ETF에 대한 국내 개인투자자의 관심은 SOL 반도체 소부장 Fn으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유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집중 투자 ETF인 ‘SOL 반도체 소부장’은 연초 이후 724억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려 국내 17개 반도체 ETF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의 반등을 예상한 기관투자자의 자금까지 함께 몰리며 상장(4/25) 4개월 만에 순자산 총액 2,300억원을 넘어섰다.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전문가를 비롯한 많은 투자자들이 2차전지 이후순환매의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국내 기업의 미국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최근 몇 년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앞서 미국에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안보 영향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에 대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한다. 이를 통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기업이 그 문제를 해소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거나 거래 자체를 불허할 수 있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CFIUS 의회보고서에서 CFIUS는 2020∼2022년 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