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회의원, 김창준 전 美연방의원, 안상규 소장 등 참석
여의도 국회양봉환경프로젝트 4년째 진행...총 1200kg 생산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회 양봉 환경 프로젝트 국회 양봉장 꿀뜨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꿀을 채취하는 모습. 이날 행사에서 수확되는 꿀은 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로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 김창준 전 미연방의원, 어기구 의원, 안상규 안상규벌꿀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이 함께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회 양봉 환경 프로젝트 국회 양봉장 꿀뜨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꿀을 채취하는 모습. 이날 행사에서 수확되는 꿀은 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로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 김창준 전 미연방의원, 어기구 의원, 안상규 안상규벌꿀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이 함께했다.

안상규꿀벌연구소(소장 안상규)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튀르키예 지진피해 국민돕기 벌꿀수확'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여의도국회의사당양봉환경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의원과 김창준 전 美연방의회의원(김창준한미연구원, 김창준아카데미 이사장), 안상규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생산된 벌꿀은 총 1,200㎏에 이른다.

안상규꿀벌연구소 안상규 대표가 채밀하고 있는 모습.
안상규꿀벌연구소 안상규 대표가 채밀하고 있는 모습.

안상규꿀벌연구소가 주관한 이 프로젝트는 3단 15통(일반벌통 기준 45군)을 설치, 올해 봄부터 벌꿀을 채집했다. 통당 꿀벌 7만 마리로서, 총 약 100만 마리에 이른다.

채집된 벌꿀 약 1만병은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아카시아 벌꿀을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본부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2023 대한민국 국회 양봉 환경 프로젝트 국회 양봉장 꿀뜨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꿀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창준 전 美연방하원의원, 어기구 국회의원, 안상규 안상규벌꿀 대표, 주호영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사진=국회사무처)
2023 대한민국 국회 양봉 환경 프로젝트 국회 양봉장 꿀뜨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꿀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창준 전 美연방하원의원, 어기구 국회의원, 안상규 안상규벌꿀 대표, 주호영 국회의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사진=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옥상에 양봉벌통을 설치한 계기는 주호영(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국회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여의도 상단 부분에 위치한 여의도는 주변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꿀벌이 생육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꿀벌의 활동반경은 6㎞에 달해 노들섬과 밤섬, 서래섬과 용마산, 수도산 등 주변 산까지 수분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도서관 옥상에 '튀르키예 지진피해 국민돕기 벌꿀수확' 행사를 위해 벌꿀통이 준비 돼 있다.  (사진=파이낸스뉴스 김경석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도서관 옥상에 '튀르키예 지진피해 국민돕기 벌꿀수확' 행사를 위해 벌꿀통이 준비 돼 있다.  (사진=파이낸스뉴스 김경석 기자)

양봉경력 41년을 자랑하는 안상규 소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2년간 전체 꿀벌 사육군수의 70%가 폐사하는 재앙을 겪는 상황에서, 국내 농산물 생산과 수확에 엄청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양봉환경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심장인 국회에 생태계의 척도인 꿀벌을 사육함으로써 농업생태계의 중요성과 지구에 순기능을 가져오는 측면을 많이 알고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상규벌꿀연구소 안상규 대표
안상규벌꿀연구소 안상규 대표
안상규벌꿀연구소 임직원, 김창준 전 미연방의원 모습. (사진=파이낸스뉴스 김경석 기자)
안상규벌꿀연구소 임직원, 김창준 전 미연방의원 모습. (사진=파이낸스뉴스 김경석 기자)
인천 하늘고등학교 꿀벌동아리 회원 학생들이 '튀르키예 지진피해 국민돕기 벌꿀수확' 행사에 참가해 김창준 전 미하원의원(가운데), 안상규 소장(맨우측)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파이낸스뉴스 김경석 기자)

 

▶본 기사는 <사실너머 진실보도> 파이낸스뉴스 신문에 14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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