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직연방의원협회(FMC)...한미 민간 교류의 초석
정례 한국 방문...지자체, 관계기관 및 기업 유대 강화
美의회, 김 前의원, 제니퍼 안 부부 한·미 민간교류 공로 인정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7층 김창준한미연구원에서 진행된 파이낸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연방 하원의원(공화당, 캘리포니아주, 3선)을 역임한 김창준 이사장. (사진=파이낸스뉴스 김민정 기자)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7층 김창준한미연구원에서 진행된 파이낸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연방 하원의원(공화당, 캘리포니아주, 3선)을 역임한 김창준 이사장. (사진=파이낸스뉴스 김민정 기자)

한미 민간교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키맨’이 있다. 바로 김창준 전(前)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한미연구원의 김창준 이사장이다.

김 이사장은 미 전직연방의원협회(FMC·Former Members of Congress)에 속한 미 상하원의원단의 정례적인 한국방문을 주도하며 지자체, 관계기관 및 기업과 한미 유대를 강화하는데 앞장서 왔다. 

국회 외통위 초청 간담회 및 오찬. (사진=파이낸스뉴스 송민수 기자)
2021. 6. 28._국회 외통위 초청 간담회 및 오찬. (사진=파이낸스뉴스 송민수 기자)

2019년 첫 방문 후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22년까지 매년 1회, 올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FMC는 미국의 전직 연방의원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서 1970년 설립됐으며 회원 수는 800여명에 달한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2017년 ‘FMC 코리아스터디그룹(FMC Korea Study Group)'을 설치해 한미 정계 리더들의 민간외교 활동 기반 구축에 산파역을 맡았다.

올해 FMC 방문단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의 일정으로 방한해 의회 교류, 정부 부처 면담, 민간기업 시찰, 한류 문화 교류 등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두 차례 방문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이 미국과의 전통적인 협력 증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시점에서 양국간 시너지 확대를 기대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직 연방의원협회(FMC) 대표단이 29일 박진 외교부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미국의 전직 연방의원협회(FMC) 대표단이 29일 박진 외교부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번 방문 일정 동안 한미 정·재계 리더들은 지금 시대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했으며 무역과 경제성장, 한반도 평화와 세계 안보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토의 했다.

김 이사장은 정례적으로 이뤄지는 FMC 방한단 외교활동의 의미에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한다. 그는 “한미는 전통적인 우방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동반자’ 관계로 구축 됐다”라며 “그런 만큼 양국의 리더들이 공적인 채널과 민간 외교를 통한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컨퍼런스인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에서 전 미연방의원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김창준 전 의원(오른쪽 세 번째),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두 번째) (사진=김창준재단)

또한 “이런 기본적인 바탕에서 한미 양국은 안보와 관련된 정치 역학 구도와 글로벌 환경에서 경제 통상은 불가분의 요체가 되는 만큼, FMC는 민간 외교의 일선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한미 결속을 진일보 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김 이사장은 미국 내에서 현직의원들뿐 아니라 주지사, 외교관, 주요 보좌진 등과의 교류 등 견고한 소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단단한 인맥은 우리 국익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예로, 미국 IRA법에 의한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발생하자, 방한했던 FMC의 전직 의원들이 적극 지원에 나섰다.

그들은 뜻을 같이 하는 현직의원들과 함께 미 행정부에 공식 항의서한도 보내고 간담회도 개최하는 등 한국기업 이익보호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김 이사장의 한미 민간외교 활동을 적극 돕고 있는 부인 제니퍼 안 부이사장의 역할도 크다. 김 이사장을 적극 내조하면서 한미 전 의원들의 방한 때마다 동행하며 ‘라포르’(신뢰·공감)를 쌓는 중요한 몫을 해내고 있다.

김창준 이사장 부부(부인 제니퍼 안)가 미 의회의 한미 민간 교류 기록 인증 액자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창준한미연구원) 
김창준 이사장 부부(부인 제니퍼 안)가 미 의회의 한미 민간 교류 기록 인증 액자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김창준한미연구원) 

김 이사장 부부가 이 같이 헌신적으로 한미 민간 교류에 기여했다는 공로가 미 의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이들의 활동에 대한 공로가 미국 제118차 의회(2023.01.03 – 2025.01.03.) 첫 회기(First session, Vol. 169, No.104) 회의록에 영구 기록되는 영광이 부여된 것이다.

이 기록 내용을 담은 액자는 지난 6월 24일 김창준아카데미 총원우회 임원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서 FMC 방문단이 김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

김창준아카데미(이사장 김창준)총원우회 임원단.(사진=김창준한미연구원)
김창준아카데미(이사장 김창준)총원우회 임원단.(사진=김창준한미연구원)

FMC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미국 국회의 결정은 한미 교류에서 김창준 전 의원과 부인 제니퍼안 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내용이며 우리들은 이를 오래 오래 기억해야만 하고 한국 내에 널리 알려야 하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한국계 최초로 지난 1993년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1999년까지 연속 3선 의원을 지냈다. 또한 1990년부터는 시 의원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 시장도 역임했다.

美 의회가 김창준 이사장 부부에게 전달한 한미 민간 교류 기록 인증 액자.  (사진=김창준한미연구원)
美 의회가 김창준 이사장 부부에게 전달한 한미 민간 교류 기록 인증 액자. (사진=김창준한미연구원)

또한 2012년에 30년간 미국에서의 기업경영과 20여년 정치리더십 경륜을 바탕으로 김창준아카데미를 창설해 한미 민간외교 활성화와 대한민국의 미래 정치·경제 지도자 육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어 2017년에는 그동안 구축해온 광범위한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간 정·재계의 네트워크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사)김창준한미연구원도 설립했다.

미 의회는 김 이사장 부부에 대한 기록을 인증 하면서 “미국과 핵심적인 동맹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기여한 노고와 헌신을 치하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 전직의원협회(FMC)의 훌륭한 파트너로서 함께 해주는 점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들은 그들이 사랑하는 두 국가, 한국과 미국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시계방향, 고 김영삼 대통령, 고 김대중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사진=김창준재단)

▶본 기사는 <사실너머 진실보도> 파이낸스뉴스 11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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