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 공기업이 앞으로 7년간 신재생에너지 구입 비용으로 지출해야 하는 돈이 33조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발전 6개사는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이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최근 발전 6개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정부가 2012년 도입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에 따라 500메가와트(㎿)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19일 감사원에서 적발된 한전 직원들의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와 관련, 엄정 대처해 "앞으로 사안에 따라 해임 등 최고 수위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이 '한전 직원들의 태양광 비리 적발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는 취지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사장은 "태양광 비리 근절과 관련해서 지금까지는 처벌이 느슨했던 측면이 없지 않다"며 "앞으로 재적발 시에는 즉시 해임하는 등 엄정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전의
국회 정무위원회가 지난 11일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현대카드의 애플페이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질의의 초점은 애플페이의 수수료가 과도하게 책정돼 그 부담은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아가면서 해당기업으로서도 실적이 악화되는 기폭제가 됐다는 점이다.지난 3월 21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애플페이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건당 0.15%로 책정됐다는게 업계의 판단이다.현대카드가 독점적 지위 확보를 위해 애플이 월등이 높은 단계의 수수료를 제시했는데도 협상도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대상으로 열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안 편성과 관련, "한번은 나눠먹기식, 뿌리기식, 폐쇄적이고 분절적인 분야의 예산을 정리할 필요가 있고, 제대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전략적 예산을 늘리자는 정신을 갖고 재조정했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R&D예산 삭감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의 질의에 "과학기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R&D가 대한민국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인식은 어느 정부보다 약하지 않고 오히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17일 메리츠증권의 사모 전환사채(CB) 관련 의혹, 대웅제약의 SK증권 메디톡스 보고서 방해 논란 등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이슈가 쟁점이 됐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7일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국회가 아닌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진행했다. 금감원 국정감사가 현장 국정감사로 진행되는 건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이번 금감원 국감에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등 회사 경영진이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들은 그동안 제기되어온 여러 의혹들에 대해 적극 소명했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현장국감을 진행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린 금감원 현장국감에서는 은행권의 금융사고와 관련 국민·우리·신한·하나·NH농협·BNK경남·DGB대구 은행들의 준법감시인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남은행 횡령사태의 경우 내부통제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금융사 내부 직원 모두가 횡령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경남은행 사태
시중은행 대부분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고거래, 투자사기 관련 범죄의심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용우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고거래, 투자사기 등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에 응하고 있는 은행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5대 시중은행 중 범죄의심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에 응하고 있는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중에선 케이뱅크·카카오뱅크가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는 다수 은행이 지급정지 요청에 응하
메리츠증권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화전기 관련 '위증'을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놓여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 부회장은 이화전기의 거래정지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 부회장은 17일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 이화전기가 거래정지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출석했다.이날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거래정지 이전에 보유하던 주식을 매도, 전량을 회수했다. 4월 10일 리튬광산 호재 발표 이전에도 주식을 팔았
올해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사들의 태양광 겸직 비리가 또다시 드러났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 소속 양향자 의원은 한전과 발전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한전 5명, 한국남동발전 4명, 한국서부발전 1명의 태양광 겸직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2014년 이후 한전을 비롯한 발전사의 태양광 관련 비리가 매년 적발돼 질타를 받아왔지만 같은 행태가 반복돼 공분이 일고 있다. 한전 등 발전사는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연계 처리를 승인하는 기관으로서 태양광 사업 겸직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지금까지 한전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교통 대책에 대한 질의 응답이 있었다.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이날 "신도시를 만들고 교통 대책을 가장 잘못한 도시가 세종시"라며 "세종시민들은 고속열차를 이용하려면 오송역까지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지홍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김 의원이 KTX 세종역 설치를 못 하는 이유를 묻는 질의에 "검토 결과 입지적으로 안정성에 약간의 문제가 있고, 경제성도 낮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국장은 문제 해결 관련
금감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펀드 논란과 가상자산 등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야당은 '라임펀드 사태 특혜' 문제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둘러싼 지적을 쏟아내며 금감원을 다그쳤다. 이에 금감원은 원칙대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방을 펼쳤다. 이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조사과정 관련 질의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시장 교란 조사에 대해서 검찰이나 법무부 등과 호흡을 맞춰 조사를 해 나가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답변했다.김 의원은 금감원에 파견된
우리나라의 지난해 외국산 우유 수입량이 3만1천462톤(t)으로 2017년(3천440톤)보다 약 9배(2만8천22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최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7년~2022년) 외국산 우유 수입량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최근 6년간 우유 수입량과 수입액을 보면 △2017년 3천440톤(253만달러) △2018년 4천291톤(311만달러) △2019년 1만484톤(749만달러) △2020년 1만1천476톤(801만달러) △2021년 2만
최근 5년간 의료기관 당 평균 1천106만원을 부당 청구했다가 자율점검제에 따라 스스로 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요양기관 자율점검제 운영 실적’자료에서 이 같이 사실이 밝혀졌다. 자율점검제는 심평원이 병원,의원 등 요양기관에 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 위반 등 부 당청구 가능성을 인지한 다음 통보해서 알려주면 요양기관이 자체 점검하여 부당이득을 반납하는 제도다. 이에 따르면 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 위반 등으로 부당청구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올해 경기도에 대한 국정사무감사가 17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됐다. 예상했던 대로 경기도 국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날 첫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을 거론하며 "경기도민들의 분열 봉합하는 것이 도지사의 책임인데, 정작 김동연 도지사는 가짜뉴스를 통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전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원안이 좋은지 혹은 대안이 좋은지에 대해 비교를 해야 하는데 정부가 얘기하는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얘기
산업재해가 덜 발생한 기업에 대한 산재 보험료 할인 금액이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7천5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절반 가까이가 대기업이 감면받은 금액이었다.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실적요율제에 따라 산재 보험료를 할인받은 사업장은5만5천322곳,인하액은 총7천502억4천600만원이다.개별실적요율제는 사업장별로 직전3년간의 산재 발생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해주는 제도다.산재가 적게 발생한 기업에 보험료 감면 혜택을 줌으로써 사업주의 산
오늘(17일)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작년에 이어 내부통제 부실과 관련 최종 책임자에게 엄중한 집중 질의가 예상됐었다.이에 정무위는 대거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들의 증인 출석을 요구 했으나 하나같이 해외 일정 등을 사유로 불참석을 통보해 옴에 따라 맹탕 국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그러자 국감의 체면을 의식한 듯 주요 은행의 '준법감시인'들을 대타 증인으로 채택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반인들에게는 아마 그 존재 자체도 몰랐을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올해의 국감을 진행하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오후 4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도민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지난 여름 취임 1년을 맞아 도민소통을 위해 준비했다가 집중 폭우로 연기됐던 ‘도지사와 함께하는 맞손토크’를 이번에 열기로 한 것이다. 이날 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지난 여름 때와 비슷한 수준인 2만1천여명이 신청해 이 중 1만명을 선정해 개별 안내했다.이번 맞손토크에서는 사전 접수된 도민 의견을 김 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고, 정책 반영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도민의 날
2021년 전·현직 직원들의 내부 정보 땅 투기로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던 LH에서 또 다시 고위 간부의 비리 행위가 드러났다. 이번엔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기로 1억원이 넘는 차익을 얻은 혐의로 상위 직급 직원이 적발된 것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공직기강 점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LH 감사실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은 A 처장에 대한 징계로 파면을 요청했다.A 처장은 부장이던 2019년 당시 공동주택 환기 등의 기계설비 업무를 총괄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빼돌린 군사 기밀이 11건이나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기밀을 유출해 관련 직원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가운데, 16일 KBS가 현대중공업이 빼돌린 추가 군사 기밀 11건을 별도 서버에 보관해 수사에도 대비했다고 보도했다.앞서 2013년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해군 기밀 자료를 몰래 촬영해 PDF파일로 변환한 후 회사 내부 서버를 통해 공유한 사실이 적발돼 12명의 혐의자 중 9명이 기소돼 전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당시 이들이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군사기밀에는
NH투자증권이 일본 시네마현 태양광 발전소에 800억원을 투자했다가 300억원의 손실을 보게 될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일본 시네마현 태양광 발전소에 830여억원 투자한 건에 대해 "인수해서 매각하려고 투자했는데 대출이 안 이뤄져서 중단되고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투자자문회사인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와 함께 EIP 인베스트먼트 인프라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설립해 일본 시마네현에 위치한는 47메가와트(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