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사업장에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원칙적으로 연말까지 관세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수입물품에 부과되는 관세 등 제세의 납부기한은 최대 1년까지 연장하거나 제세를 분할해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납세자의 담보제공 의무도 생략한다.관세청은 19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행정지원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관세조사의 원칙적 유예 ▲수입물품의 관세 납부기한 연장, 분할납부 등 세정지원 ▲특별통관 지원 등이다.이미 관세조사가 사전 통지됐거나 진행 중인 업체에 대해서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지난 17~18일(현지시간) 인도 간디나가르 마하트마만디르컨벤션센터(MMCC)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은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이 최우선 정책 과제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 회의에 참석해 고물가 대응을 위해 재정정책의 보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긴축재정 정책 등이 물가 안정에 효과를 나타냈다는 점을 각국 경제 수장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유산부 청사에서 표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문화유산부 장관과 만나 양국 교류를 강화하는데 있어 문화의 역할을 강조했다.2010년 주폴란드문화원 개원 후 폴란드에서 성사된 이번 첫 양자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두 나라 교류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문화를 통한 교류 증진을 약속했다.박 장관은 “폴란드 예술의 상징인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2015년 한국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이후 한국에서 쇼팽의 음악과 폴란드 문화예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기술보증기금 부산본점에서 부산 지역 혁신기관, 대학, 중소기업들과 지역혁신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수소 등 부산의 미래 신산업 분야 현안을 논의하고 육성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부산시의 '금융·수소 분야 육성을 위한 전략'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지역 혁신기관 원팀 지원방안' 등 두 건의 정책발표가 있었다. 이어 지역산업 육성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중기부 관계자가 전했다. 지역 혁신기관 간 연계·지원 강화, 국내 수소용기 검사 기준 완화, 핀테크 기업의 '캐즘'(Cha
"후쿠시마 해역의 우럭이 우리 연안까지 헤엄쳐 온다", "오염수 방류로 소금이 오염될 수 있다."이같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우려들이 확산되자 정부가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해명한 자료집을 만들어 배포 했다. 정부가 지목한 대표적인 '10가지 이슈'는 모두 근거없는 '괴담'일 뿐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처리 문제를 협의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3일 일일브리
한국이 우크라이나 재건과 폴란드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후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양국 회담 후 두 정상 임석 하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야드비가 에밀레비츄 폴란드 우크라이나 개발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 공유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와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고 비확산,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국가
교육부가 사교육 업체와 수능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교습비 초과 징수 등 사교육 카르텔과 부조리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6월 22일부터 7월 6일까지 2주간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 32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신고내용은 크게 '사교육 카르텔'과 '사교육 부조리'로 구분됐다. '사교육 카르텔'은 일부 사교육 업체 등이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상호 연합해 편법·불법적으로 입시 체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총 8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교육부는 지난 3일 대형 입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11∼1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해 북핵 공조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회의 기간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AP4) 정상들과의 회담도 갖는다. 이와 별도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10여개국 정상들과 개별 양자 회담도 소화
지방자치단체의 인력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돼 시행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는 28일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통한 지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3개 분야 11개 과제로 구성된 ‘2023년 지자체 조직관리 지침’을 수립해 각 지자체에 배포했다.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일반직 공무원 정원의 1%를 의무적으로 감축해 이를 신규 행정수요 충원을 위해 재배치한다. 또 소속 위원회 중 개최 실적이 없거나 활동이 저조한 경우는 폐지하도록 한다. 행안부는 2023년 지자체 조직관리 지침으로 ▲지방조직 효율성 강화 ▲지방조직 책임성 확보 ▲
노동 당국이 공공 부문의 잘못된 노사 관행에 대해 시정명령 절차를 통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공무원·교원·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 136개 기관의 단체협약과 5개 노동조합 규약에 대해 시정명령을 위한 노동위 의결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노동조합법 제31조에 따르면 단체협약 중 위법한 내용이 있으면 행정관청이 노동위 의결을 얻어 시정을 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노조 규약과 관련해서는 같은 법 제21조가 규정하고 있다.단체협약에 불법성이 있다고 판단된 136개 기관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무원 98개
해외 순방 때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해온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유럽 첨단 기업 6개사와 총 9억 400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약정을 실현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해 이 같은 투자 약정의 성과를 거뒀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투자 약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외국인투자 신고금액은 총 16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상반기 최대 실적을 올린 2018년 157억 5000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주최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쳤다.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민간유치위원회,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리셉션은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투표 전까지 후보국별로 한 차례씩 국제박람회기구(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과 박람회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다.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정부 부처 문건이 공식 발표 전에 유출되는 사례가 반복 돼 문서보안에 대한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번에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지난 16일 공식 발표에 앞서 나돌아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1년간 정부 문서가 사전에 외부로 유출된 세 번째 경우다. 이렇게 정부 문건의 외부 유출이 반복되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고민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내용이 빈번하게 사전 유출 돼 말썽이 되기도 했다. 고질적으로 정부 문서가 새어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조치가 절실해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9일 오전 4박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첫 방문지인 파리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공항에는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와 줄리앙 카츠 주한 프랑스 대사 대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공항 활주로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도 공항에 나왔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송나온 인사들
국가보조금 사업의 부정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실시된다. 정부는 최근 국무조정실의 보조금 부정·비리 감사와는 별도로 부정 행위가 의심되는 국고보조금 사업 7천500여건에 대해 조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민 세금인 보조금을 받아 가는 사람들은 이 보조금을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반드시 정직하고 정확하게 증빙(자료)을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보조금 부정 비위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공직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에 19일 기획재정부는 보조금관리시스템인 'e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개 기관이 최하 등급을 받아 제재를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에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5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했고, 재무위험이 높은 15개 공기업에는 성과급 삭감 및 자율 반납을 권고했다.이번 평가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첫 번째 평가로, 효율성과 공공성 간 균형 있는 평가에 중점을 뒀다.이번 평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및 기술 교류, 투자유치를 아우르는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로 ‘K-Business Day in Middle East 2023’을 12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두바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중소벤처기업부와 UAE 경제부가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80여개사와 현지 바이어 및 기업, VC·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의료, 뷰티, 콘텐츠, 스마트팜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對) 국민 소통에 나선다.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국민 안심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권역별 수산물 안전 현장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12일 밝혔다.설명회는 13일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경상남도, 강원도, 전라남도 등 권역별로 개최된다.해수부는 이를 통해 과학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우리 수산물의 안전함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먼저, 기존 조직을 강화해 수산물안전관리과를 ‘국민 안심 상황관리반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2일부터 2주 동안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에 들어간 가운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여야는 13일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를 맞아 전날부터 시험 운전을 시작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를 두고 격돌이 예상된다.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다룰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상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여파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한 입장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